빈티지 티셔츠

  • Fruit of the Loom과 80년대 티셔츠 산업의 성장

    Fruit of the Loom과 80년대 티셔츠 산업의 성장

    과일 그림 상표, 100년을 넘긴 이름 포도와 사과가 그려진 상표는 19세기 중반 로드아일랜드의 한 방직 공장에서 처음 쓰였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상표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이름이, 20세기 후반 캐주얼웨어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된 과정은 따로 짚어볼 만하다. 완제품과 블랭크, 두 시장을 동시에 80년대 들어 스크린 프린팅 산업이 활성화되자,…

  • Hanes는 어떻게 80년대 티셔츠를 대중화시켰나

    Hanes는 어떻게 80년대 티셔츠를 대중화시켰나

    속옷 서랍에서 옷장 앞자리로 헤인즈는 원래 속옷과 양말로 이름을 알린 회사다. 그런 브랜드가 어떻게 80년대 캐주얼웨어의 대표 주자가 됐을까. 답은 티셔츠를 속옷이 아니라 겉옷으로 입는 문화의 확산과, 이를 놓치지 않은 생산 체계에 있다. 수직 계열화가 만든 신뢰 헤인즈는 원단 생산부터 봉제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된 생산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품질을 일정…

  • Screen Stars, 80년대 티셔츠 시장을 지배한 브랜드의 역사

    Screen Stars, 80년대 티셔츠 시장을 지배한 브랜드의 역사

    완제품이 아닌 ‘재료’를 판 브랜드 옷가게 진열대가 아니라 프린트 업체의 창고에서 먼저 팔리던 브랜드가 있다. Screen Stars다. 이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완제품을 직접 판매하기보다, 그래픽을 찍을 무지 티셔츠 시장을 정조준한 라인이었다. 니치 시장을 읽은 전략 Screen Stars는 대형 의류 제조사 프루트 오브 더 룸이 1980년경 선보인 브랜드다. 당시 스크린 프린팅 업체들은…

  • 80년대 티셔츠 공장은 어떻게 돌아갔을까

    80년대 티셔츠 공장은 어떻게 돌아갔을까

    옷 한 장 뒤의 공정 봉제선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기 전에, 애초에 그 옷이 어떤 라인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단, 봉제, 검수, 포장까지 이어지는 이 흐름 자체가 80년대 특유의 산업 구조를 보여준다. 대형 원단을 재단하는 방식 원단은 대형 롤 상태로 공장에 들어와 여러 겹으로 쌓인 뒤 재단 패턴에 맞춰 한…

  • 80년대 스크린 프린팅, 어떤 기술로 완성됐나

    80년대 스크린 프린팅, 어떤 기술로 완성됐나

    판 하나로 시작해 색을 쌓는 작업 밴드 로고, 영화 포스터, 관광지 그래픽까지 80년대를 상징하는 티셔츠 이미지 대부분은 스크린 프린팅이라는 하나의 기술로 완성됐다. 판에 뚫린 미세한 구멍으로 잉크를 밀어내 원단에 색을 입히는, 원리는 단순하지만 실행은 까다로운 작업이다. 플라스티졸이라는 전환점 스크린 프린팅 자체는 이보다 앞서 개발됐지만, PVC 수지와 가소제를 섞은 플라스티졸 잉크가…

  • 80년대 면 티셔츠, 오늘날 원단과 무엇이 다른가

    80년대 면 티셔츠, 오늘날 원단과 무엇이 다른가

    같은 순면인데 손끝 느낌이 다르다 라벨에는 똑같이 “100% Cotton”이라고 적혀 있는데, 80년대 티셔츠와 오늘날 기본 티셔츠는 촉감부터 다르다. 정체는 실을 뽑는 방식의 차이에 있다. 오픈엔드 방적이라는 표준 당시 대량 생산 라인은 오픈엔드 방식으로 뽑은 실을 많이 사용했다. 섬유를 빠르게 회전하는 로터로 풀어 실로 만드는 자동화 공정으로,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 싱글스티치란 무엇인가: 80년대 봉제 방식

    싱글스티치란 무엇인가: 80년대 봉제 방식

    실 한 줄이 가른 두 시대 빈티지 티셔츠를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서 “싱글스티치냐 더블스티치냐”는 거의 암호처럼 통한다. 밑단이나 소매 끝의 박음질 선이 하나면 싱글스티치, 둘이면 더블스티치. 이 사소해 보이는 차이가 어쩌다 시대를 가르는 상징이 됐을까. 단일 바늘 설비가 기본이던 시절 당시 봉제 설비는 단일 바늘로 박는 방식이 표준 사양이었다. 이중 바늘…

  • 80년대 빈티지 티셔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80년대 빈티지 티셔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

    몇 년 전엔 만 원, 지금은 수십만 원 불과 몇 년 전 중고 매장 구석에서 만 원 안팎에 팔리던 80년대 티셔츠가, 이제는 온라인 리셀 플랫폼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 가격 상승에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구조적 이유가 있다. 줄어드는 공급, 늘어나는 수요 당시 생산된 물량은 이미 정해져 있고…

  • 80년대 빈티지 티셔츠 구별 방법

    80년대 빈티지 티셔츠 구별 방법

    RN 번호, 태그 속의 등록증 목 태그에 작게 박힌 “RN”으로 시작하는 숫자를 본 적이 있다면, 그것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발급하는 등록 식별 번호(Registered Identification Number)다. 1959년 FTC가 이 제도를 넘겨받은 뒤 번호는 13670번대부터 순차 부여됐고, 5~6자리 숫자로 구성된다. 즉 태그의 번호 자릿수와 구간만 봐도 그 브랜드가 언제쯤 등록됐는지 대략적인 범위를 좁힐…

  • 80년대 티셔츠와 90년대 티셔츠, 무엇이 다른가

    80년대 티셔츠와 90년대 티셔츠, 무엇이 다른가

    불과 10년, 그러나 다른 공산품 같은 “빈티지”로 묶이지만 80년대와 90년대 티셔츠를 나란히 두면 원단부터 손끝의 촉감이 다르다. 10년 사이 벌어진 생산 방식의 전환이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원단: 두꺼움에서 가벼움으로 80년대는 오픈엔드 방식의 굵은 실로 짠 두껍고 거친 원단이 주를 이뤘다. 90년대로 접어들며 링 방적사 사용이 늘고 설비가 개선되면서 원단은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