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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이유

    우리가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이유

    셔터를 누르고 나면, 결과를 알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화면에 결과가 곧바로 뜬다. 마음에 안 들면 지우고 다시 찍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요즘 20대와 30대 사이에서,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른 뒤 현상소에 맡길 때까지 결과를 전혀 알 수 없는 카메라가 다시 팔리고 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 80년대 록밴드 티셔츠 프린트, 무엇이 특별했나

    80년대 록밴드 티셔츠 프린트, 무엇이 특별했나

    콘서트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팬덤 무대의 조명이 꺼진 뒤에도 팬덤을 이어가는 수단으로 티셔츠만 한 상품은 드물었다. 80년대 록밴드 티셔츠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음악 산업의 수익 구조 한 축을 담당하는 상품으로 발전했다. 투어 상품을 전담한 전문 유통사 이 시기 투어 상품 제작과 유통을 전담하는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산업화됐다. 이들은 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 리바이스·리·랭글러, 80년대 청바지 3사 경쟁 구도

    리바이스·리·랭글러, 80년대 청바지 3사 경쟁 구도

    “빅 쓰리”라 불린 이유 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 세계 최고 품질의 데님이 여전히 미국에서 생산되던 시절, 청바지 시장은 리바이스, 리, 랭글러 세 브랜드가 사실상 나눠 가지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 세 회사를 묶어 “빅 쓰리”라 불렀다. 리바이스: 정통성을 파는 전략 리바이스는 21편에서 다룬 것처럼 오래된 것, 진짜인 것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웠다. 워크웨어에서 시작된…

  • 80년대 데님 재킷에 배지·핀을 다는 문화의 의미

    80년대 데님 재킷에 배지·핀을 다는 문화의 의미

    소매를 잘라낸 재킷 밴드 로고 패치와 배지, 스터드로 뒤덮인 데님 재킷을 배틀 재킷이라 부른다. 대개 소매를 잘라낸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옷은, 특정 브랜드의 완제품이 아니라 착용자가 직접 완성해가는 옷이라는 점에서 다른 아이템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바이커 갱단에서 빌려온 문법 이 문화의 기원은 미국 바이커 갱단이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패치를 다는…

  • 80년대 트러커 캡(메쉬 모자)이 유행하게 된 배경

    80년대 트러커 캡(메쉬 모자)이 유행하게 된 배경

    공짜로 나눠주던 모자 트러커 캡은 애초에 패션 아이템이 아니었다. 60~70년대 미국 농촌 지역의 사료 회사, 농기계 판매점, 비료 회사, 트럭 운송업체들이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판촉물이었다. 값싸게 대량 제작할 수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사은품이 필요했던 이 업체들에게, 모자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기능이 만든 디자인 이 모자의 디자인은 철저히 실용성에서 나왔다. 앞판은 로고를 인쇄하기…

  • 80년대 나이키와 아디다스, 스니커즈 시장 경쟁의 시작

    80년대 나이키와 아디다스, 스니커즈 시장 경쟁의 시작

    컨버스가 지배하던 시장 80년대 초반 농구화 시장은 컨버스가 5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나이키의 점유율은 15%에 불과했다. 아디다스 역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나이키 입장에서는 세 자리 경쟁에서 뒤처진 처지였다. 65달러짜리 도박 전환점은 1985년 4월 출시된 에어 조던 1이었다. 디자이너 피터 무어가 디자인한 이 신발은 65달러라는 가격표를 달고…

  • 80년대 가죽 재킷이 반항의 상징이 된 문화사

    80년대 가죽 재킷이 반항의 상징이 된 문화사

    조종사의 방한복에서 시작된 옷 가죽 재킷의 뿌리는 1차·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투기 조종사들이 입던 방한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30~40년대에는 미군과 경찰의 표준 복장으로도 쓰였다. 즉 원래는 권위와 규율을 상징하는 옷이었다. 브랜도가 뒤집어놓은 이미지 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어놓은 사건이 1953년 영화 “위험한 질주”였다. 말론 브랜도가 쇼트사의 “퍼펙토” 재킷을 입고 반항적인 오토바이족을…

  • 80년대 스타터(Starter) 재킷과 프로스포츠 라이선스 아우터 시장

    80년대 스타터(Starter) 재킷과 프로스포츠 라이선스 아우터 시장

    전직 대학 선수가 세운 회사 스타터는 1971년 전직 대학 운동선수 출신인 데이비드 베커먼이 세운 회사다. 스포츠용품으로 출발한 이 회사가 프로스포츠 라이선스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기까지는 몇 번의 결정적인 계약이 있었다. 메이저리그부터 시작된 라이선스 확보 1976년 베커먼은 메이저리그 산하 라이선싱 기구를 설득해 스포츠 의류 라이선스를 따냈고, 곧이어 NBA와 NHL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 80년대 봄버 재킷, 밀리터리에서 패션으로 넘어온 배경

    80년대 봄버 재킷, 밀리터리에서 패션으로 넘어온 배경

    제트기 시대가 낳은 재킷 MA-1 비행 재킷은 1950년대 제트 항공기 시대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군용 장비였다. 좁은 조종석에서도 활동이 편하도록 설계된 이 재킷은, 애초에 패션과는 거리가 먼 순수한 기능성 의류였다. 서프러스 상점에서 시작된 두 번째 삶 미국 정부는 60~70년대에 걸쳐 퇴역한 비행 재킷을 군수품 잉여 물자 상점을 통해 저렴하게 유통했다.…

  • 80년대 레터맨 재킷(Varsity Jacket)의 역사와 상징성

    80년대 레터맨 재킷(Varsity Jacket)의 역사와 상징성

    스웨터를 반납해야 했던 선수들 1865년 하버드대학교 야구팀은 선수들에게 큰 “H”자가 새겨진 니트 스웨터를 지급했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이 끝나면 이 스웨터를 반납해야 했다는 것이다. 다만 라이벌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나 최우수 선수만은 예외적으로 스웨터를 소유할 수 있었다. 레터맨 재킷의 뿌리에는 이런 엄격한 명예 규칙이 있었다. 아이비리그에서 전국으로 이 관행은 곧 하버드 풋볼팀으로,…